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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부터 지금까지
성적표를 손에 쥐고 만족감을 느낀적은 거의 없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학점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장학금은 어림도 없고 평소의 나태함이 낳아낸 결과 라고 생각이든 이상 자아를 채찍질하며 잠에들겠지만 작심삼일로 내일이면 벌써 스스로에게 한없이 관대해져서 괜찮다. 괜찮다. 위안삼겠지. 언제쯤 의지란것을 가지게 될까. 아니 궁금한건, 과연 의지란게 이 세상에 있긴 한가?
내가 나비가 된것인지,
나비가 내가 된것인지, 가끔은 모르겠다. 쓸대 없는 고민과 대책없는 한숨을 분출하고 싶지도 않고 그저 하루하루 조금은 무신경하게 그냥 그렇게 보내고만 싶어진다.
내 나이 27.4살.
중간고사를 2주 앞둔 나로서는 지금 상황이 참 안타깝기만 하다. 늦은 나이의 학업과, 늦은 나이의 선택. 어찌 되었든 중요한건, 나는 지금, 아직 살아있다는 것.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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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스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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