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SouL Style!
b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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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렸을적 부터 지금까지
성적표를 손에 쥐고 만족감을 느낀적은
거의 없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학점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장학금은 어림도 없고

평소의 나태함이 낳아낸 결과
라고 생각이든 이상
자아를 채찍질하며 잠에들겠지만

작심삼일로 내일이면 벌써
스스로에게 한없이 관대해져서
괜찮다. 괜찮다. 위안삼겠지.

언제쯤 의지란것을 가지게 될까.
아니 궁금한건,
과연 의지란게 이 세상에 있긴 한가?
by SouL | 2008/06/30 19:28 | 트랙백 | 덧글(2)
특별함
내가 나비가 된것인지,
나비가 내가 된것인지,
가끔은 모르겠다.

쓸대 없는 고민과 대책없는 한숨을
분출하고 싶지도 않고

그저 하루하루 조금은
무신경하게 그냥 그렇게
보내고만 싶어진다.


by SouL | 2008/06/21 11:12 | 낙서장 | 트랙백 | 덧글(0)
조급
내 나이 27.4살.
중간고사를 2주 앞둔 나로서는
지금 상황이 참 안타깝기만 하다.
늦은 나이의 학업과, 늦은 나이의 선택.
어찌 되었든 중요한건,

나는 지금, 아직 살아있다는 것.
by SouL | 2008/04/04 22:04 | 낙서장 | 트랙백 | 덧글(1)
Chapter 3.0

웃었다.

표정으로는 알 수 없지만, 그건 분명히 동생의 웃음소리 였다.
밝고 경쾌한 웃음 소리 분명 내가 기다려 오던 그것이었다.
순간 눈물이 울컥 흘려내렸다. 내가 참아왔던 감정의
껍질이었으리라.
동생은 TV의 개그프로그램을 보며 유쾌한 웃음 소리를 만들어주었다.
종교로 고통을 극복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인지,
조금 궁금하기도 했다. 호기심에 눈물도 체 닦지 않은체로
동생에게 다가가 말했다.

"이제 웃을 수 있구나. 신께서 너와 함께 하시니?"

대답을 듣고 난 후 나는 잠시 굳어질 수 밖에 없었다.

"신은 없어, 오래전에 죽었지. 그건 잠시나마 공포를 잊기 위한 수호물일 뿐이야.
 내게 신은 없지, 다만, 지금 저 TV를 아무 고통 없이 볼 수 있지"


나는 할말이 없어진 나머지 망부석 마냥 굳어진 체로 동생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잠시 후,

"살아 있다는 것. 난 웃고 즐길 때 그걸 느껴. 남들처럼 죽을거 같고 고달파야 느끼는 건 아니더라고,
그래서 좀 더 웃기로 했어. 그 뿐이야."


무뚝뚝한 말투 였지만, 그 밝은 목소리가 내 마음을 한없이 밝게 해주었다.
그때까지는 앞으로 닥쳐올 시련은, 전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by SouL | 2007/11/26 01:57 | Memo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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